요즘 초등학생 말투 사전 2025 | 어른도 모르는 신조어 정리

이 글에서는 요즘 초등학생 말투 사전 2025에 대해 알아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2025년 최신 신조어와 독특한 말투를 어른의 시각에서 계속해서 풀이해 봅니다.

요즘 초등학생 말투 사전 2025 | 어른도 모르는 신조어 정리

어른들은 따라 하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초등학생들의 언어 세계. 오늘은 2025년을 기준으로 실제 사용될 법한 신조어와 그 의미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단순한 유행어를 넘어, 아이들의 생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입니다.

킹받네

• 뜻: '매우 화가 난다', '짜증 난다'는 의미로, '열 받네' 앞에 강조하는 접두사 '킹(king)'을 결합하여 감정을 극대화한 표현입니다.
• 상세 설명: 이전 세대의 '짱나', '개빡침' 등과 유사한 감정 표현이지만, '킹'이라는 단어가 주는 약간의 유희성과 함께 사용되어 심각한 분노보다는 일상적인 불쾌감이나 황당함을 나타낼 때 주로 쓰입니다. 인터넷 방송인이나 유튜버들이 사용하면서 널리 퍼졌습니다.
• 예시:
  • "오늘 급식 맛있는 거 나온댔는데 다 떨어졌대. 완전 킹받네."
  • "게임하는데 자꾸 인터넷 끊겨서 졌어. 아, 킹받네 진짜."

어쩔티비 / 저쩔티비

• 뜻: '어쩌라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또는 '나는 상관없다'는 무관심이나 반항적인 태도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저쩔티비'는 '어쩔티비'에 대한 맞대응 혹은 더 강한 무시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 상세 설명: 상대방의 말에 대해 특별히 대응할 가치를 못 느끼거나, 상대의 자랑이나 불평에 냉소적으로 반응할 때 쓰입니다. '티비'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기보다는 운율을 맞추거나 뒤에 어떤 단어를 붙여도 된다는 식의 확장성(어쩔 냉장고, 어쩔 에어컨 등)을 보여주며, 무의미함을 극대화하여 상대를 김빠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짧고 반복적인 리듬감으로 인해 빠르게 유행했습니다.
• 예시:
  • A: "나 이번 시험 완전 잘 봤는데?"
  • B: "어쩔티비."
  • A: "너 내 말 안 듣냐? 어쩔티비라고?"
  • B: "웅 저쩔티비."

폼 미쳤다

• 뜻: '실력이나 상태가 매우 뛰어나다', '압도적이다', '대단하다'는 극찬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 상세 설명: 본래 운동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이나 컨디션을 '폼(form)이 좋다'고 표현하던 것에서 유래하여, '미쳤다'는 강조 표현과 결합했습니다. 현재는 게임, 패션, 음식, 특정인의 재능 등 긍정적인 감탄을 자아내는 모든 대상에게 폭넓게 사용됩니다. '비주얼 폼 미쳤다', '오늘 경기 폼 미쳤다' 등으로 활용됩니다.
• 예시:
  • "와, 새로 나온 아이돌 춤추는 거 봤어? 폼 미쳤다 진짜."
  • "이 집 떡볶이 소스 폼 미쳤네. 맨날 오고 싶다."

~쩝쩝박사

• 뜻: 특정 분야에 대해 매우 잘 알거나, 해당 분야의 음식을 아주 맛있게 잘 먹는 사람을 익살스럽게 칭하는 말입니다.
• 상세 설명: '쩝쩝'이라는 의태어와 '박사'라는 단어가 결합하여, 특정 분야의 전문가이거나 무언가를 즐기는 모습을 강조합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 유튜버나 방송인에게 처음 사용되다가, 게임 공략을 잘하거나 특정 아이템 정보를 잘 아는 친구에게 '게임 쩝쩝박사' 등으로 응용되어 사용됩니다. 긍정적이고 유쾌한 뉘앙스를 가집니다.
• 예시:
  • "이 과자 조합은 처음 보는데? 역시 우리 반 과자 쩝쩝박사다."
  • "이 게임 맵 어떻게 깨는지 모르겠어. 민준이한테 물어보자, 걔 완전 맵 쩝쩝박사잖아."

너 T야?

• 뜻: 상대방이 지나치게 이성적이거나 공감 능력이 부족해 보일 때, 서운함을 표현하며 사용하는 말입니다.
• 상세 설명: 성격 유형 검사인 MBTI에서 감정형(F)과 사고형(T) 중, T 유형이 F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판단을 선호하는 경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따라서 힘든 일을 토로하거나 감정적인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상대방이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사실관계를 따지려 들면 "너 T야?"라며 섭섭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실제로 상대의 MBTI를 묻는 용도보다는 감성적인 공감 부족을 지적하는 표현으로 더 많이 쓰입니다.
• 예시:
  • A: "오늘 너무 속상한 일이 있었어."
  • B: "왜? 무슨 일인데? 그래서 어떻게 해결했어?"
  • A: "아니, 위로 먼저 해달라고... 너 T야?"

초등학생들의 신조어는 그들만의 소통 방식이자 놀이 문화의 일환입니다. 무조건 사용을 막기보다는 그 의미와 배경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세대 간 소통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언어는 끊임없이 새롭게 태어날 테니, 열린 마음으로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초등학생 신조어, 알아두면 좋은 것들 | 세대 공감 UP

스불재

• 뜻: '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줄임말로, 자신의 행동이나 선택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했음을 나타냅니다.
• 상세 설명: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자책하거나, 친구가 비슷한 상황일 때 약간의 놀림과 함께 사용됩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의 감정이 담겨 있지만, 심각하기보다는 가볍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듯한 뉘앙스가 강합니다. 예를 들어, 숙제를 미루다가 밤을 새우거나, 준비물을 안 챙겨와서 혼나는 상황 등에 쓰입니다.
• 예시:
  • "어제 게임하느라 밤샜더니 오늘 수행평가 망했어. 완전 스불재네."
  • A: "우산 안 가져왔는데 비 엄청 온다." B: "아침에 엄마가 챙기랬는데 너가 괜찮다고 했잖아. 스불재!"

갓생

• 뜻: 신을 의미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生)'이 합쳐진 말로, 매우 모범적이고 부지런하며 생산적인 삶을 칭찬하거나 지향할 때 사용합니다.
• 상세 설명: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것을 넘어, 규칙적인 생활, 운동, 독서, 취미 활동 등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주로 SNS 인플루언서나 유튜버들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목표 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하는 친구를 보며 "너 완전 갓생 산다"고 하거나, 방학 목표로 '갓생 살기'를 다짐하는 식으로 사용됩니다.
• 예시:
  • "이번 방학에는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줄넘기하고 영어 단어 외울 거야. 나도 갓생 한번 도전!"
  • "내 친구는 주말마다 코딩 학원 다니고 책도 읽는데, 진짜 갓생러 아니냐?"

중꺾마

• 뜻: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로, 어려움이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강한 정신력과 의지를 의미합니다.
• 상세 설명: 프로게이머의 인터뷰에서 유래된 말로,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스포츠 경기나 게임에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시험이나 어려운 과제에 반복해서 도전하는 친구를 격려할 때 쓰입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서의 끈기와 노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긍정적인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 예시:
  • A: "달리기 대회에서 계속 넘어졌어. 너무 창피해."
  • B: "괜찮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잖아! 다시 해보자."
  • "이번 수학 문제 너무 어렵지만 중꺾마 정신으로 풀어볼게."

~까질하다

• 뜻: '(어떤 것에 대해) 예민하게 굴거나 까다롭게 행동하다'는 의미를 가지며, 특정 브랜드나 취향에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지랄하다'의 순화된 변형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 상세 설명: 예를 들어 필기구 브랜드에 매우 민감한 친구가 특정 펜이 아니면 쓰지 않으려고 할 때 "쟤 또 문구 까질하네" 와 같이 표현합니다. 음식, 옷, 아이돌 등 다양한 대상에 대해 자신만의 기준이 확고하여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불만을 표하거나 거부하는 태도를 보일 때 사용합니다.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질 수도 있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가벼운 불평이나 특징을 묘사하는 정도로 쓰이기도 합니다.
• 예시:
  • "우리 언니 아이폰 아니면 안 쓴다고 완전 폰 까질하는 중이야."
  • "체육복은 무조건 이 브랜드여야 한다고? 너 되게 옷 까질 심하다."

분좋카 / 좋댓구알

• 뜻: 소셜 미디어나 유튜브 등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각각 '분위기 좋은 카페',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의 줄임말입니다.
• 상세 설명: '분좋카'는 인스타그램 등에서 감성적인 사진을 올릴 만한 예쁜 카페를 찾거나 추천할 때 사용됩니다. '#분좋카' 해시태그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댓구알'은 유튜버들이 시청자들에게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채널 성장을 요청할 때 사용하는 문구입니다. 콘텐츠 시작이나 마무리 부분에서 "좋댓구알 부탁드려요!"와 같이 한 세트로 자주 등장합니다. 초등학생들도 유튜브 콘텐츠를 활발히 소비하고 제작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된 용어들입니다.
• 예시:
  • "주말에 친구랑 분좋카 가서 사진 백 장 찍고 왔잖아."
  •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드디어 10만 구독자 됐대! 다들 좋댓구알 열심히 눌렀나 봐."

계속해서 변화하고 생성되는 아이들의 신조어는 그 자체로 살아있는 문화입니다. 이러한 언어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파악하고 더 원활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각 세대의 언어는 고유한 특징을 지니며, 서로의 언어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은 더욱 풍부한 관계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계속되는 요즘 초등학생 말투 | 신조어 탐구 생활

초등학생들의 언어는 여전히 활발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일상 대화는 물론, SNS와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단어들을 알아봅시다.

오운완

• 뜻: '오늘 운동 완료'의 줄임말로, 자신이 오늘 계획한 운동을 마쳤음을 알리거나 기록하는 데 사용합니다.
• 상세 설명: 주로 SNS에 운동 인증 사진이나 영상과 함께 '#오운완' 해시태그를 다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갓생' 살기의 일환으로 운동 계획을 세우고 이를 달성했음을 친구들에게 알리거나 스스로 만족감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줄넘기, 달리기,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운동에 적용됩니다.
• 예시:
  • "나 오늘 줄넘기 1000개 #오운완! 완전 뿌듯하다."
  • "방학 목표가 매일 아침 스트레칭하기인데, 오늘부터 오운완 인증 시작!"

점메추 / 저메추

• 뜻: 각각 '점심 메뉴 추천', '저녁 메뉴 추천'의 줄임말로, 다른 사람에게 식사 메뉴에 대한 의견을 구할 때 사용합니다.
• 상세 설명: 주변 사람들에게 "오늘 점심 뭐 먹지?"와 같은 질문을 하는 상황에서 쓰이는 인터넷 용어가 일상으로 확산된 것입니다. 친구들끼리 급식 메뉴 외에 간식이나 주말 외식 메뉴를 정할 때, 또는 유튜버가 구독자에게 콘텐츠 아이디어를 얻는 것처럼 소통의 수단으로도 활용됩니다.
• 예시:
  • A: "오늘 급식 별로인데... 우리 끝나고 분식집 갈까? 점메추 좀."
  • B: "떡볶이랑 튀김 어때?"
  • "내일 엄마랑 외식하는데, 특이한 거 먹고 싶어. 다들 저메추!"

너 뭐 돼?

• 뜻: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아느냐?'는 의미로, 상대방의 잘난 척이나 과시하는 태도, 근거 없는 허세를 비꼬거나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때 사용합니다.
• 상세 설명: 직접적인 비난보다는 조소나 어이없음을 표현하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어쩔티비"와 유사하게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거나 받아치려는 의도도 있지만, "어쩔티비"보다 조금 더 공격적이거나 상대방의 태도를 문제 삼는 느낌을 줍니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장난스럽게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 예시:
  • A: "이번 받아쓰기 나만 다 맞았잖아. 너넨 왜 그것도 틀리냐?"
  • B: "와, 참 대단하시네요. 너 뭐 돼?"
  • "나만 이 게임 캐릭터 있다고 엄청 자랑하는데, 그래서 뭐. 너 뭐 돼?"

알잘딱깔센

• 뜻: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의 줄임말로, 상대방에게 어떤 일을 지시하거나 기대할 때,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센스를 발휘하여 잘 처리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표현입니다.
• 상세 설명: 주로 온라인 게임에서 팀원들에게 기대하는 플레이를 말할 때 사용되던 것이 퍼졌습니다. 조별 과제나 심부름 등에서 상대방의 능동적이고 센스 있는 일 처리를 기대하며 사용합니다. 실제로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기대를 하거나 혹은 반대로 그런 기대를 받았을 때 약간의 부담감이나 반어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 예시:
  • "이번 생일파티 준비, 너가 알잘딱깔센하게 맡아주면 안 될까? 네 센스를 믿어!"
  • 선생님: "모둠활동 계획은 여러분이 알잘딱깔센하게 짜보세요." 학생: (속마음) "알잘딱깔센 너무 어려운데..."

700

• 뜻: '귀여워'를 초성으로 표현한 'ㄱㅇㅇ'를 숫자 '700'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하여 대체한 신조어입니다.
• 상세 설명: 야민정음(단어나 문장의 글자 모양을 비슷한 다른 글자로 바꿔 쓰는 온라인상의 언어유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온라인 채팅이나 댓글에서 귀여운 동물, 캐릭터, 아이돌, 친구의 행동 등을 봤을 때 간편하게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세븐헌드레드"라고 읽기보다는 "칠백" 또는 초성 그대로 "귀여워"의 의미로 통용됩니다.
• 예시:
  • (친구가 새로 산 귀여운 필통을 보며) "와, 네 필통 완전 700!"
  • (강아지 영상을 보다가 댓글에) "아깽이 발바닥 700ㅠㅠ"

무물/무물보

• 뜻: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줄임말로, 자신의 SNS 계정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거나 소통을 유도할 때 사용됩니다. '무물보'는 '무엇이든 물어보면 대답해줌'이란 뜻으로도 확장됩니다.
• 상세 설명: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질문' 기능 등을 활용해 팔로워나 친구들과의 인터랙션을 늘리고자 할 때 주로 쓰입니다. 초등학생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무물'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거나, 익명 질문 앱 등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거나 관심사를 공유하는 창구 역할을 합니다.
• 예시:
  • "오늘 심심한데 내 인스타 스토리에 무물 열었으니까 질문 많이 해 줘!"
  • A: "나 이번 주말에 무물보 할 건데, 나한테 궁금한 거 있어?" B: "어! 완전 많지!"

이처럼 초등학생들의 신조어는 계속해서 새롭게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아이들의 문화와 소통 방식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단어의 변화 속에서 아이들의 생각과 세계관을 읽어내려는 관심과 노력이 세대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요즘 초등학생 말투 | 신조어 탐구 생활

초등학생들의 언어는 여전히 활발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일상 대화는 물론, SNS와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단어들을 알아봅시다.

오운완

• 뜻: '오늘 운동 완료'의 줄임말로, 자신이 오늘 계획한 운동을 마쳤음을 알리거나 기록하는 데 사용합니다.
• 상세 설명: 주로 SNS에 운동 인증 사진이나 영상과 함께 '#오운완' 해시태그를 다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갓생' 살기의 일환으로 운동 계획을 세우고 이를 달성했음을 친구들에게 알리거나 스스로 만족감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줄넘기, 달리기,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운동에 적용됩니다.
• 예시:
  • "나 오늘 줄넘기 1000개 #오운완! 완전 뿌듯하다."
  • "방학 목표가 매일 아침 스트레칭하기인데, 오늘부터 오운완 인증 시작!"

점메추 / 저메추

• 뜻: 각각 '점심 메뉴 추천', '저녁 메뉴 추천'의 줄임말로, 다른 사람에게 식사 메뉴에 대한 의견을 구할 때 사용합니다.
• 상세 설명: 주변 사람들에게 "오늘 점심 뭐 먹지?"와 같은 질문을 하는 상황에서 쓰이는 인터넷 용어가 일상으로 확산된 것입니다. 친구들끼리 급식 메뉴 외에 간식이나 주말 외식 메뉴를 정할 때, 또는 유튜버가 구독자에게 콘텐츠 아이디어를 얻는 것처럼 소통의 수단으로도 활용됩니다.
• 예시:
  • A: "오늘 급식 별로인데... 우리 끝나고 분식집 갈까? 점메추 좀."
  • B: "떡볶이랑 튀김 어때?"
  • "내일 엄마랑 외식하는데, 특이한 거 먹고 싶어. 다들 저메추!"

너 뭐 돼?

• 뜻: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아느냐?'는 의미로, 상대방의 잘난 척이나 과시하는 태도, 근거 없는 허세를 비꼬거나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때 사용합니다.
• 상세 설명: 직접적인 비난보다는 조소나 어이없음을 표현하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어쩔티비"와 유사하게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거나 받아치려는 의도도 있지만, "어쩔티비"보다 조금 더 공격적이거나 상대방의 태도를 문제 삼는 느낌을 줍니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장난스럽게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 예시:
  • A: "이번 받아쓰기 나만 다 맞았잖아. 너넨 왜 그것도 틀리냐?"
  • B: "와, 참 대단하시네요. 너 뭐 돼?"
  • "나만 이 게임 캐릭터 있다고 엄청 자랑하는데, 그래서 뭐. 너 뭐 돼?"

알잘딱깔센

• 뜻: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의 줄임말로, 상대방에게 어떤 일을 지시하거나 기대할 때,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센스를 발휘하여 잘 처리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표현입니다.
• 상세 설명: 주로 온라인 게임에서 팀원들에게 기대하는 플레이를 말할 때 사용되던 것이 퍼졌습니다. 조별 과제나 심부름 등에서 상대방의 능동적이고 센스 있는 일 처리를 기대하며 사용합니다. 실제로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기대를 하거나 혹은 반대로 그런 기대를 받았을 때 약간의 부담감이나 반어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 예시:
  • "이번 생일파티 준비, 너가 알잘딱깔센하게 맡아주면 안 될까? 네 센스를 믿어!"
  • 선생님: "모둠활동 계획은 여러분이 알잘딱깔센하게 짜보세요." 학생: (속마음) "알잘딱깔센 너무 어려운데..."

700

• 뜻: '귀여워'를 초성으로 표현한 'ㄱㅇㅇ'를 숫자 '700'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하여 대체한 신조어입니다.
• 상세 설명: 야민정음(단어나 문장의 글자 모양을 비슷한 다른 글자로 바꿔 쓰는 온라인상의 언어유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온라인 채팅이나 댓글에서 귀여운 동물, 캐릭터, 아이돌, 친구의 행동 등을 봤을 때 간편하게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세븐헌드레드"라고 읽기보다는 "칠백" 또는 초성 그대로 "귀여워"의 의미로 통용됩니다.
• 예시:
  • (친구가 새로 산 귀여운 필통을 보며) "와, 네 필통 완전 700!"
  • (강아지 영상을 보다가 댓글에) "아깽이 발바닥 700ㅠㅠ"

무물/무물보

• 뜻: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줄임말로, 자신의 SNS 계정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거나 소통을 유도할 때 사용됩니다. '무물보'는 '무엇이든 물어보면 대답해줌'이란 뜻으로도 확장됩니다.
• 상세 설명: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질문' 기능 등을 활용해 팔로워나 친구들과의 인터랙션을 늘리고자 할 때 주로 쓰입니다. 초등학생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무물'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거나, 익명 질문 앱 등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거나 관심사를 공유하는 창구 역할을 합니다.
• 예시:
  • "오늘 심심한데 내 인스타 스토리에 무물 열었으니까 질문 많이 해 줘!"
  • A: "나 이번 주말에 무물보 할 건데, 나한테 궁금한 거 있어?" B: "어! 완전 많지!"

이처럼 초등학생들의 신조어는 계속해서 새롭게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아이들의 문화와 소통 방식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단어의 변화 속에서 아이들의 생각과 세계관을 읽어내려는 관심과 노력이 세대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요즘 초등학생 말투 사전 2025 | 어른도 모르는 신조어 정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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